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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채워가야지.

 나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채워가야지.

나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채워가야지. 23년 9월의 일상, 나를 찾아가는 중 여전히 9월은 뜨겁다. 8월에는 석사 졸업을 했고, 여러 가지 일들로 제법 바쁘게 살아간 것 같다. 학교 일로 서울과 부산을 왔다 갔다 하며, 2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냈었다.

어릴 적에는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신기했는데 이렇게 내가 일주일에 1~2회를 서울을 왔다 갔다 할지 몰랐었다. 비행기로 서울-부산은 편도 1시간 정도 도 안되는 거리이다.

이런 거 보면 한국이 땅덩어리는 참 작은 나라인 것을 느낀다. 고등학생 때에는 그냥 한국화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배우러 부산 명륜역까지 통학을 4시간 하며 매일 그림을 그리러 갔었는데...

그때의 나는 힘든 거리를 매일 왔다 갔다 했지만 매일이 설렜고, 기대했고, 힘들었고, 막연히 행복 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그 시절에 나는 가장 뜨거웠던 것 같다.

그 시절이 그립냐고 물어보면... 글쎄, 잘 모르겠다.

그때 나는 한국화라는 다소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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