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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연락처

2025년엔 주제가 생각나면 글써보자. 오늘의 주제는 친구랑 카톡하다 꽂힌 ‘연락처’ ‘W 프사 바꿨던데 너무 해맑더라.

봤어?’ ‘아니 친구숨김 해놔서 모르는데.

확인해볼게.’ 옛날(?)

에는 연락안하는 사람들있으면 주기적으로 전화번호를 정리했었는데 요새는 카톡으로 연락하다보니 전화번호대신 연락안하는 사람들은 전부 친구숨김 처리한다. 그러고 나서 연락처를 확인해보면 서른명도 안되는 사람들만 남아있는 걸 보게 된다.

‘인간관계가 이렇게 좁아지다니’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만큼이나 있다는 게 놀랍다는 마음도 공존한다. 요즘엔 결혼식 청첩장이 축의금때문에 부담이라던데 반대로 청첩장을 줄 때 나한테 연락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던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어릴 땐 먼저 연락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청첩장을 돌려보니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는지 알게되더라. 나이가 들수록 용기는 사라진다는 말이 정확하다.

이제는 나도 그 친구랑 똑같은 마음이다. 언제든 누군가 연락오면 반갑고 고맙고.

그치만 ...

원문 링크 :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