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며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으나, 결정적 한 순간의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5분 멕시코의 루이스 로모가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골키퍼 김승규와 수비수 이기혁의 동선이 겹치며 실점했고,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렸다. 조규성의 헤더가 멕시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동점 기회도 있었으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0-1로 끝났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 직후 조규성, 황희찬, 오현규, 엄지성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멕시코의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남아공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위 여부가 갈리게 되었다. 남아공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두면 체코와 남아공에 승자승과 승점에서 앞서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지만, 패할 경우 최악의 경우 조 4위로 밀려 탈락 가능성도 남아 있다. 48개국 조별리그에서 3위 상위 8팀만 32강으로 진출하는 구조상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멕시코와의 월드컵 맞대결에서 3연패가 이어진 흐름은 1998년 가린샤 클럽 첫 골 이후의 경기에서부터 이어져 왔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핸드볼 반칙으로 리드가 허용되며 패한 기억과 맞물려 멕시코 징크스가 다시 떠올랐다. 멕시코는 월드컵 역사에서 아시아 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 경기에서도 벽을 넘지 못하는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A조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자력 진출을 노리는 이번 경우의 수 계산은 2018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 32강 진출이라는 결실을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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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원문 링크 : 멕시코에 패배하면서 대한민국은 또다시 경우의 수를 만난다!! 남아공전은 무조건 지면 탈락이라는 각오로..그나저나 멕시코전 월드컵 3연패인데 만나지 말아야 할 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