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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이 한마디가 낳은 대혼란 내돈내산 소설 후기

 (필경사 바틀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이 한마디가 낳은 대혼란 내돈내산 소설 후기

안녕하세요, 주댕이입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책 한 권을 들고 왔어요.

바로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입니다. 두꺼운 장편소설은 살짝 부담스럽고, 뭔가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걸 읽고 싶어서 서성이다가 발견했죠.

세계 명작이라는데 왜 이렇게 얇지? 하는 생각에 냉큼 집어 들었답니다.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이 한마디가 낳은 대혼란, 필경사 바틀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I would prefer not to)." 이 소설은 이 한 문장으로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뉴욕 월스트리트의 한 법률 사무소, 아주 평범하고 성실한 변호사가 운영하는 곳에 '바틀비'라는 새로운 필경사가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처음에는 누구보다 묵묵히, 정말 미친 듯이 일만 하던 바틀비.

사장은 아주 만족스러워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사장이 그에게 일을 시키면 돌아오는 대답은 딱 하나.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이겁니다.

이게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어요.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