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패러디이지만 어제 타이어 빵꾸때우다 갑자기 생각나서 퍼다 올려봄 ================================================================== 벌써 40여 년 전이다. 내가 갓 빡스 깐 지 얼마 안 돼서 남산에 올라가 살 때다.
남산 왔다 가는 길, 왕십리 역으로 가기 위해 퇴계로서 일단 바이크를 내려야 했다. 퇴계로 맞은편 허름한 센타에 앉아서 타이어를 끼는 노인이 있었다.
타이어를 한 짝 갈아가지고 가려고 끼워 달라고 부탁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타이어 하나 가지고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다른 데 가 끼시우."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더 깎지도 못하고 잘 껴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끼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끼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타이어와 휠을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 보고 꿈뜨기 시작하더니, 이내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
#
방망이깎는노인
#
방망이깎던노인
#
백업CD굽던노인
#
코딩하던노인
#
타이어깎던노인
#
타이어끼던노인
#
패러디
원문 링크 : [펌] 타이어 끼던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