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지만 황홀했던 20km, 9시간 30분의 대장정. 삼대가 복을 쌓아야 가능하데요 :) 지난 2026년 3월 8일, 새벽 별을 보며 나 홀로 도전한 장장 20km, 9시간 30분의 극한 대장정은 세부 구간까지 철저하게 설계된 한라산 등산코스 덕분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많은 탐방객들이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 한라산 등산코스를 오르며 남한 최고봉의 위엄을 온몸으로 체감한다. 혹독한 겨울의 빙판과 따뜻한 봄기운이 공존하는 3월의 한라산 등산코스가 내어준 경이로운 풍광은 평생 잊지 못할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찬란한 운해를 보여준 한라산 등산코스는 혼자 걷는 길의 외로움조차 잊게 만들 만큼 황홀했다. 제주도 로컬 맛집 포장부터 뼈를 때리는 세부 구간 분석, 그리고 다이내믹한 기온 변화까지 알차게 채운 한라산 등산코스의 생생한 등반 기록을 아주 상세하게 파헤쳐 본다.
허벅지가 타들어 가는 8.7km 구간별 빙판 오르막 내가 선택한 상행 들머리는 웅장한 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