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능경봉 코스는 대관령 마을휴게소를 시작점으로 해발 1 123m의 웅장한 풍경을 자랑하며, 시작 고도 덕분에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힘들지 않게 탁 트인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강릉 옥천동의 현지인 맛집으로 향해 보니 현지 주민들로 북적이는 진짜 강릉 맛집임이 눈에 들어왔다.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자연 재료로 깊은 국물 맛을 내 건강하고 개운한 구성을 자랑했다. 주방에서 풍기는 맛의 냄새가 피로를 씻어 주었고,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는 손맛으로 등산 후 식도락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웃과도 공유하고 싶은 확실한 보양 식당으로 강원도 맛집 리스트의 최상단에 바로 올려 두었다.
산행 후 찾은 옥천동의 숨은 명가에서는 낙지와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 해물닭볶음탕이 대표 메뉴로 등장했다. 커다란 냄비가 식탁에 올라오자 눈앞에 펼쳐진 비주얼에 감탄이 터졌고, 해산물의 신선함이 닭고기 위에 두툼하게 얹혀 있어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왔다. 강릉역 맛집으로도 손꼽히는 이곳의 홍합오븐구이는 치즈와 비법 소스가 얹어진 사이드 별미로, 매콤한 양념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메인과의 밸런스를 완성했다. 홍합의 쫄깃함과 전복의 바다 내음이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북돋웠다.
주방에서 방금 지은 하얀 쌀밥은 붉은 국물과 잘 어울려 자작하게 비벼 먹는 탄수화물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라면사리까지 더해 마무리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밥 한 공기를 비우고 남은 육수까지 즐기며 완벽한 식사의 정석을 확인했고, 해산물과 닭고기의 엑기스가 스며든 육수의 진국이 여운으로 남았다. 이동 동선은 능경봉 트레킹 후 차량 이용이 편했고, 안목해변 커피거리 및 중앙시장과의 연계도 용이했다. 등산 후 땀을 흘린 여정에 확실한 보양 식사를 더해 주는 강릉 현지인 맛집으로, 해산물과 닭고기가 어우러진 큼직한 냄비의 모습과 건강한 양념의 구동력, 밥과 면으로 이어지는 코스 덕에 배가 터질 듯한 만족을 선사했다.
이번 주말 대관령 능경봉의 푸른 산새를 가볍게 트레킹하고 내려와 속을 든든하고 개운하게 채워줄 밥집을 찾는 이들에게 옥천동 맛애정 식당을 차분히 추천한다. 강릉역 맛집과 강릉 맛애정의 조합은 산행 후의 보양식으로 확실한 만족감을 남겼다.
by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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