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일정으로 시드니를 천천히 느껴봤어요. 먼저 오페라하우스 내부투어를 1시간 영어로 참여했고, 웰컴센터 옆 집결지에서 가이드와 인원체크를 한 뒤 간단한 미팅이 진행되었죠. 내부를 돌아보며 시드니의 풍경이 한층 생생하게 다가왔고, 대공연장의 웅장함에 감탄했습니다. 투어를 통해 건축과 역사, 내부공연장과 외부를 자세히 들을 수 있어요. 또한 곳곳의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도 남겼습니다.
그다음은 본다이비치와 아이스버그 수영장을 즐겼어요. 본다이비치의 절경은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1.8m 수심의 아이스버그 수영장은 바닷물의 염도와 파도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수영에 제약이 있었고, 그래서 해변길을 따라 걷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다이비치는 수영보다 산책과 분위기를 누리는 장소로 의미가 크더군요. 이곳에서 Speedos Café를 찾아 뷰를 즐기며 식사를 했어요. 와규버거와 함께 땅콩버터와 아사이볼의 조합이 인상적이었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상큼한 아페롤스프릿츠도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왓슨스베이와 갭파크로 이동했어요. 왓슨스베이의 분위기는 조용하고 평화로웠고,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갭파크는 해안절벽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바다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죠.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며 바다를 즐긴 기억은 특히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로즈베이에서 써큘러키로 가는 페리를 탔고, 일몰을 페리 위에서 감상하려고 시간대를 맞췄어요.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써큘러키에 도착하자 시원한 바람이 더해져 여정의 여유로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4일차까지의 빡빡한 일정과 달리 5일차의 느슨한 흐름이 오히려 자유로운 여행의 큰 만족으로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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