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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한국으로 피신한 74주차

 [육아일기] 한국으로 피신한 74주차

실라코 태풍 여파로 멘탈이 살짝 나갔다가 급 한국으로 피신한 74주차. 처음으로 오롯이 혼자서 독박육아를 하다보니 또 다른 의미로 정신이 없어서 디데이 달력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다.

혼자서 모든걸 하다보니 조금 바쁜건 사실이지만, 몰랐던 재미도 느낀 한 주였다. 1년 반 동안 한국에 잠깐씩만 다녀가느라 늘 바쁘게 쫓기기만 했는데, 한동안은 하루하루 뭐하며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를 고민해야하는 신기하고 감사한 상황이다. 이 생활이 얼마나 길어질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최대한 즐겁게 많은 것 해보며 지내봐야겠다!

512일차 (몸무게 9.8kg) - 밤잠 8시간 50분 / 낮잠 2시간 10분(1회): 새벽 5시 기상, 낮잠1은 다행히 잘 잤다. - 태풍 실라코 일주일차. 한국 가는 특별운송 '탈출' 항공편이 생겨서 간신히 예약을 했다.

하필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나니 하루종일 전기가 들어왔다. 심지어 저녁에는 1시간 정도 물도 나와서 밀린 설거지며 청소며 하고나니 기분이 개운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