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 최대 커뮤니티인 '후푸(Hupu)'를 눈팅하다가 진짜 웃기면서도 가슴 아픈 대화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뉴비가 "페이커 라이벌이 누구냐"고 묻길래 흔한 역사 공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짝사랑하는 여자애랑 대화 한 번 섞어보려고 고군분투 중이더라고요. 중국 고인물 형님들의 매서운 팩폭과 페이커에 대한 경외심이 섞인 생생한 대화, 그대로 옮겨봅니다.
후푸 실황: "최근 LPL로 입문했는대, 페이커 라이벌이 누구죠?" 뉴비: LPL로 입덕했는데 궁금한 게 있어.
페이커랑 명확하게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선수가 누가 있어? 형님A: 없어.
페이커의 위상은 '미국'이라고 보면 돼. 롤판에는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대항마조차 아예 없는 수준이다.
(캬~) 뉴비: 그럼 NBA로 치면 페이커는 조던 같은 거야? 아무도 못 비비는?
형님B: 조던보다 더 독보적이지. 조던은 나중에 커리나 르브론이랑 비교라도 당하잖아?
페이커 커리어는 역대 5위권 선수들 기록을 다 합쳐야 비비는 수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