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혈전 때문에 6년 가까이 혈전약을 먹여가며 샤스타님이 정말 지극정성으로 키워온 카루가 10월 7일부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샤스타님과 가장 오래 있었던 아이였던만큼 샤스타님이 슬픔이 남달랐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도 착찹했습니다. 이로써 7묘였던 집은 3묘까지 줄어들었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각각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추석 등 특별한 날 즈음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까먹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좀 더 오래 우리 근처에 머물러주면 좋겠지만, 자연의 섭리이니 받아들여야죠.
저는 아무리 큰 슬픔이라도 하루 정도면 충분한데, 샤스타님은 며칠씩 가시는지라 제가 다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저희 동생이 하늘나라고 가고 난 뒤 몇달을 울면서 지내시다가 시력이 많이 안 좋아지셨거든요.
제가 가장 아끼던 네코를 너무 괴롭혀서 저랑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네코가 가고 나서는 겨우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먼저 보내서 저도 마음이...
원문 링크 : 251007 울집 장남 카루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