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6월 25일 감상 센강 아래 스릴러2024자비에르 젠스 블로그 글 더보기 <센강 아래>(Sous la Seine)는 어정쩡합니다. B급 공포 영화로 즐기기엔 너무 진지한 척하고, 본격 공포 영화로 보기엔 너무 조잡합니다.
포지셔닝이 애매한 영화. 그리고 그 애매함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B급의 경계에 걸친 영화 센강에 상어가 나타난다는 설정 자체는 B급 영화의 전형입니다. <샤크네이도> 같은 작품들이 이미 수없이 해온 소재죠.
문제는 이 영화가 그런 B급 영화처럼 즐겁지 않다는 겁니다. B급 영화는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알고 그것을 즐깁니다.
황당한 설정을 인정하고, 과장되게 연출하며, 관객과 함께 웃습니다. 하지만 <센강 아래>는 자신이 B급인지 진지한 공포 영화인지 결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를거면 이렇게... 어떤 장면은 진지하게 공포를 연출하려 하고, 어떤 장면은 황당하게 B급 감성을 풍깁니다.
이 일관성 없는 톤이 영화를 더 어색하게 만듭니다. 차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