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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파묻히는 것이란...

 기억에 파묻히는 것이란...

주저리 주저리 기억에 파묻히는 것이란... 슬픈단잠 2018. 6. 17. 6:1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어릴 땐 참 많은 것들을 기억하지 못했다.

연애를 하면서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을 못해서 당혹스러운 경우도 참 많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디테일한 것, 사소한 것, 그때의 감정, 그때의 표정...

모든 것이 오롯히 떠오른다. 잠을 자려 누어 눈을 감으면 그때의 시간이 다시금 내 앞으로 소환이 된다.

잠을 잘 수가 없다. 살면서 어떤 하나의 것에 몰입을 하며 살아왔고, 지난 4년간 참 열심히 지내왔는데...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 시간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이 주마등마냥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눈 앞에서 계속 아른거린다.

덕분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래서 밤을 새어보기는 하는데, 묘하게 피곤하지가 않다.

일시적인 러너즈 하이처럼 머리가 너무 열심히 일을 하는 것만 같다.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은 죄 정리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