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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하고 어리석은 허언(虛言)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74)

 천박하고 어리석은 허언(虛言)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74)

천박한 허언 천박하고 어리석은 허언(虛言) 진실을 향한 존엄성은 ‘지적 정직성’이라고 부르는 개인의 사고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것은 한마디로 ‘모르는 걸 안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가정이나 숙고한 내용을 말로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다. 그 가정과 숙고가 비록 빈약한 토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할 건, 그러한 가정과 숙고가 곧 지식이라고 그릇되게 주장하는 것이다. 지식이라는 것은 가정과 숙고의 밑바탕을 이루는 것임에도 말이다.

그런 현상은 정치가들의 주장에 잘 나타난다. 그들의 주장은 너무도 복잡하고 심층적이어서 누구도 정확한 상황과 대응 방안을 알지 못하는 주제를 다룬다.

그럼에도 정부의 수장이나 관료들은 대중 앞에 나와서 오직 자신만이 사건을 제일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다 틀렸다는 것이다.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 그리고 어떤 계획을 세우느냐에 대해서 자기네들의 주장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식이다. 그 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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