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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을 감추고 꾸미는 게 인간의 속성인가?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26)

 본모습을 감추고 꾸미는 게 인간의 속성인가?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26)

인간의 속성 경험을 각색한 自我像 끼리의 만남 인간이 존엄한 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독립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뿐만은 아니다.

존엄은 한 인간이 타인들과 맺는 관계의 종류에도, 다시 말해 그가 타인들과 어떻게 대면하는지, 타인들이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에도 근거한다. 얼핏 듣기에는 당연한 말처럼 들린다.

우리는 친숙한 말을 그냥 흘려들으며 그 친숙함 때문에 처음부터 그 말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반면 잠깐 멈추어 선 다음, 그 평범한 표현 뒤로 한발 물러서서 그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그 말 가운데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무엇을 파헤쳐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사람이 서로 만날 때는 주체로서 만난다.

그렇다면 만남의 본질은 무엇인가? 다수의 주체는 서로 어떻게 조우(遭遇) 하는가?

그들 사이에 생겨날 수 있는 만남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모든 인간은 경험의 중심이다.

누군가를 만날 때 우리는 그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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