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월요일 특히나 일이 많았다. 수리가 완료된 건에 대해서 영감님이 또 작동법을 제대로 숙지를 못하고 고장난거 아니냐고 재차 여쭤보셨고 현장가서 다시 한번 해보시라고 여러번 설명하는 전화를 하고, 간헐적 불량건이 있어서 시간을 들여서 작업해야할 것이 있어서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수 많이 쌓이는 수리건과 전화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밥먹고 나서 미칠듯이 퇴사마렵네 하면서 다시 간헐적 불량을 잡고 이리저리 테스트 해보고 있는데 팀장님한테서 회사 앞 카페로 오라는 전화가 왔다.
뭐지 얼마전에 사장님이 전체메시지로 담배피우지 말라는 소리를 했는데 날 원흉으로 보고 계신건가? 아니면 경리년이 저 새끼 일 쥰내 못한다고 짜르라고 찔렀나?
온갖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차라리 잘됐다 뭐라 그러면 걍 퇴사의사 밝히고 눈치 안 보고 면접보러 다녀야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자리에 앉았다. 팀장님은 사람좋은 사람의 척도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다.
역시나 초반에는 일 많이 힘들지 않냐, 내가 봤...
원문 링크 : 또 퇴사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