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많이 안보지만, 명작 <나의 아저씨>를 본 이후 박해영 작가의 드라마는 챙겨보고 있는 편입니다. 최근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 깊이 있는 통찰의 중심에는 한국 드라마계의 독보적인 서정성을 자랑하는 박해영 작가가 있습니다. 오늘은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우리 시대의 고독과 결핍을 어떻게 치유로 승화시켰는지, 박해영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박해영 월드의 핵심 철학 : "존재 자체의 숭고함" 박해영 작가의 인물들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대개는 경기도 변두리에서 서울로 긴 출퇴근을 반복하거나, 대기업의 부품처럼 소모되거나, 이름조차 남과 비교당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입니다.
작가는 이들이 느끼는 '무가치함'을 외면하지 않고, 그 심연을 정면으로 응시합니다. 결핍이 동력이 되는 서사 박해영의 서사는 '결핍'에서 시작해 '연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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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무가치함의 늪에서 찾은 해방, 박해영 작가의 작품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