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며 안전자산인 금과 원유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월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양해각서 초안 보도가 제기되자 시장 판도가 급변했다. 백악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완화 기대가 일부 회복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고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금값과 국제유가, 암호화폐는 동반 조정을 겪었다. 6월 전망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중동 협상의 실질적 진전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강세 기조가 지속되며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5월 말 원/달러는 1,47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달러의 강세가 주요 통화 대비 우위를 점했다. 6월에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중동 협상의 진전에 따라 원/달러가 1,400원대 초반으로 안정될 가능성과 1,490원선 재돌파 가능성이 함께 열려 있다.
원자재 시장은 유가가 90달러 붕괴와 금값의 숨 고르기가 나타났다.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차익실현으로 하락이 지속됐고, WTI는 공급 불안 해소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6월에는 원유가 85~90달러 선에서 박스권 횡보가 예상되고 금은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중앙은행의 실물자산 매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곡물은 옥수수의 견조한 상승세가 돋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축소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대에서 하락했다가 이란 핵합의 기대와 제도권 자금 유입 기대 속에 7만 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하방 압력을 받으며 2,800달러대에서 움직였고, 6월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유동성 흐름에 따른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 투자 전략은 달러 자산의 비중을 일정 부분 유지하되 가격 조정을 받은 금과 비트코인은 분할 매수로 대응하고, 거시지표를 관망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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