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씨는 오늘도 남자의 짜증난 목소리를 들었다. 바쁘단다.
몇 마디 듣지도 못하고 끊어버리는 그 사람. 유나씨 핸드폰을 물끄러미 본다.
"바쁘겠지..."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자.
처음엔 굉장히 재미있었다. 이야기도 잘 통했다.
뭔가 돌보고 싶어지는 남자이기도 했다. 연락을 주고 받던 두 사람은 만났고 처음 만난 날 잠자리를 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변했다.
쿨한 관계가 좋다나. 너무 집착하는 관계는 싫다고 했다.
사귀는 사이인 줄 알아서 잤다고 해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너도 좋아서 잔 거잖아" 잠자리 이후 그는 유나씨의 메시지를 무시하기 일쑤였고 잠자리가 필요할 때문 답했다.
유나씨 비참하지만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스스로 도대체 왜 내가 이러는 걸까 고민을 수도 없이 해봤지만, 그 남자를 안보면 죽을 것 같았다.
친구들의 이야기도 귀에 들리지 않았다.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 만났던 남자들도 똑같았다.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버티면서 도대체 왜 이런 남자에게 끌리는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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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먹버, 섹장관리를 당한 당신에게... | 레이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