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막장 드라마 버전으로 써봅니다. 김순옥 작가 스타일로 한 번 만나면 헤어날 수 없는 여자의 특징.
가볍게 다뤄 보겠습니다. 레이커즈 올림 화려한 조명 아래, 여주인공 지현은 오늘도 예쁘게 꾸미고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교를 부린다.
“오빠, 나 오늘 어때?” 하지만 남자친구 민수는 무심하게 휴대폰만 만지작거릴 뿐이다.
지현은 속이 타들어간다. 민수의 연락 한 통에 하루 기분이 널뛰고, 데이트 약속이 늦춰지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나만 애쓰는 거야?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왜 날 더 사랑해주지 않는 거야!”
지현의 불안은 점점 쌓여가고, 민수는 점점 멀어진다. 이대로 두면, 사랑은 산산조각나고 말 것만 같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 시작된다. 지현의 절친 유진은 남자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않는다.
“오빠, 오늘 나랑 영화 볼래? 근데 나 내일 아침에 운동 가야 해서 일찍 들어가야 해.”
유진은 남자친구의 연락이 늦어도 “왜 연락 안 해?” 대신 “아, 오늘은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