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작 째, 모작입니다. 이번엔 이문열 작가 풍으로 피하고 싶은 사람을 정리하는 법을 써 보았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레이커즈 올림 피하고 싶은 사람, 이리 정리함이 옳으니 아침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면, 오늘은 또 어떤 연(緣)이 드리워질까 헤아려 보네.
사람의 세상살이란 본디 그러한가. 늘 좋은 인연만을 곁에 두고, 살가운 정을 나누며 살고 싶건만, 천지간의 일이 어찌 내 뜻대로만 흘러가던가.
때로는, 실로 그러할 때가 있으니, 가슴 깊이 피하고 싶은 자가 있네.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마치 젖은 솜이불을 뒤집어쓴 듯 마음이 답답하고, 어쩐지 내 목소리는 점차 수그러들어 작아지니, 마치 존재감이 스러지는 듯하네.
공연히 눈치를 보게 되고, '내가 그른가?', '내 생각이 과한가?'
홀로 자꾸만 스스로를 탓하게 만들지. 그럴 때마다 나는 곰곰이 생각하네.
이 관계의 실타래를 계속 쥐고 가야 할까. 아니면, 이쯤에서 조용히, 내 마음의 결을 정리하는 것이 옳은가.
피하고 싶은 자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