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사랑은 여자의 사랑과 많이 다릅니다. 무심한 척이 아니라 피마름이고, 말이 아닌 머무름이며, 전부를 걸지만 겁을 바싹 낸 애씀인 거죠.
일곱가지 차이점으로 일곱 번째 따라쓰기를 김은숙 작가 풍으로 써봤습니다.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합니다.
레이커즈 드림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랑이 있다. 하나는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시선 끝에 머무는 따스함.
그리고 또 하나는, 평생을 바쳐도 좀처럼 그 무게를 알 수 없는, 등 뒤에 묵묵히 서 있는 남자의 사랑이다. 내가 기어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그 남자의 사랑이다.
딱히 설탕 뿌린 대사 한 줄, 빙글빙글 도는 카메라 워크도 없이. 굳은 얼굴과 투박한 뒷모습, 조용한 한숨에 스며드는 그 무심한 다정.
그것은, 당신이 영영 모를 그의 전쟁터에서 피 흘려 얻어낸 것이다. 1. 무심한 척, 그러나 피 마르는 심장 그대도, 느껴봤을까.
남자라면 다 그런 줄만 알았는데, 사실 마음만은 어린애처럼 덜컥 겁을 먹고, 문자 하나 보낼 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