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원인은 크게 2가지. 헤게모니 싸움과 권태기*입니다.
대체로 괴로운 쪽이 먼저 이별을 이야기하고 남은 쪽은 괴로워 합니다. 상대의 고통이 보이는 경우도 있고 내 고통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있죠. * 헤게모니 싸움과 권태기’는 존슨·클로드니가 말한 사랑의 진행 단계에서 자주 관찰되는 두 갈래 현상이다.
기제는 다르지만, 경험되는 양상은 닮아 있다. 폭력/강압 통제 상황은 예외겠지만,대부분 상대를 내게 맞추려고 하다가 헤어집니다.
서로 바꾸려 하니 쌍방과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싸우다 지쳐 권태감을 느끼기도 하고 도저히 못참겠다고 헤어지자고 하기도 하지요.
한 두 번은 기회가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헤어지거나 잠시 시간을 갖는 경우.
다시 만나곤 하지요. 그런데 이런 결정적 이벤트 후에도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곤 합니다. 헤어진 뒤 더 잘하겠다고 매달리는 경우도 있고, 나랑 헤어지다니 가만히 안냅두겠다고 달려드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못볼 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