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면 재회 가능성이 높은 것만 보게 되기 쉽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는 비극을 낳습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또 듣고 싶은 것만 듣지요.
우리의 눈, 코, 귀 등 감각 수용기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의 모든 정보를 나에게 전달합니다. 지금 바로 발가락에 주목해 보세요.
발이 구두에 갖혀 있을 수도 있고 맨발일 수도 있겠죠. 발에 주목하기 전까진 발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망각하고 있을 정도가 맞습니다.
이는 매우 적응적이지요. 인간이 자신이 수집하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면 미치기 십상인데 필요한 것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므로 효율적인 수행이 가능해지니까요.
이러한 선택적 주목은 사실 선택적 무시와 같은 말입니다. 불필요한 것은 넘기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꼭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에만 주목하고 그것만 받아들이며 그것만 처리합니다. 삶에 있어 선택적 주의와 무시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별과 재회 장면에서 선택적 주목과 선택적 무시는 문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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