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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막코팅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어서

 유리막코팅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싶어서

안녕하세요. 루페스 평택고덕점입니다.

오늘은 저희 매장에 방문한 주한미군의 차로 주일미군시절 일본에서 구입한 1999년식 니산 세드릭의 유리막코팅 이야기입니다. 1999년식 니산 세드릭 그란투리스모 Ultima. V6 3000cc 오래된 차라기보다, 세월을 함께 걸어온 가까운 동료 같은 존재였습니다.

내년에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리스토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세드릭은 재도장 흔적이 겹겹이 남고, 도장면 여기저기에 스크래치가 자리한 채 시간의 무게를 조용히 품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부품들이 하나둘 노쇠해져 세차조차 조심스럽게 해야 했습니다. 힘을 조금만 잘못 주어도 부서질 듯 흔들리는 플라스틱 조각들, 고압수나 강한 에어를 쓰면 윈드쉴드 주변의 오래된 파츠가 바람에 날리듯 떨어져 버릴까 마음이 조여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세차는 평소보다 느리고, 평소보다 조심스러우며, 평소보다 더 따뜻했습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본세차의 시작 입고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