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오후, 집에서 빵을 먹던 중 손운동 형과의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함께 만나 밥을 먹기로 했다. 우분투 베이커리에서 나운동 집으로 걸어가던 중 콩나물국밥집을 급히 찾아 들어갔고 한식이 당겨서 전주콩나물국밥 7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매력을 느꼈다. 빵을 이미 먹었기에 한식으로 기운을 달래고 싶어졌고, 전주 가서 콩나물국밥을 먹은 이력이 많지 않지만 타지에 와서도 끌리는 한식의 매력을 확인했다.
나운동과 손운동 형은 각각 콩나물국밥과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고, 도토리묵무침도 하나 곁들였다. 들깨가루가 들어가지 않도록 빼 달라고 요청하니 들깨가루는 원래 들어가지 않는다고 안내가 나왔다. 수란은 하나를 추가했고, 하나 더 추가될 수란의 존재감은 콩나물국밥의 중요한 요소로서 항상 필요하다고 입에 올렸다. 자리도 여유가 있어 촬영을 시작하기 전 넉넉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밥이 말아져 나오는 식사 방식이 부드럽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도토리묵무침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막걸리가 떠올랐다. 썸네일은 대충 찍은 편이며, 촬영 과정에서 날계란을 풀다 껍질이 하나 들어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계절의 풍미와 함께 식사 시간대가 비교적 한적해 방문한 손님이 많지 않았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콩나물국밥의 맛과 도토리묵무침의 조합은 기대를 충족시켰고, 전주의 한방 전주콩나물국밥 메뉴를 가까운 곳에서 경험하는 즐거움을 남겼다. 등촌역 인근의 한식점들이 가진 깔끔한 맛과 정갈한 구성에 대한 기억이 남았으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찾고 싶은 맛집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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