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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그 분노는 누구의 것일까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그 분노는 누구의 것일까

환경을, 동물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일수도. 누군가로 인해 그저 떠도는 동물들, 혹은 사람들을 위한 반성문일지도.

타쿠미의 분노는 어디서 온걸까? 마지막 장면은 사람의 모습이 아닌 듯 했다.

동물처럼 본능에 충실했던, 잡고 놓지 않았던 타쿠미의 몸동작은 사슴같았다. 그래서일까.

마지막 타쿠미의 행동은 모든 감정과 생각이 겹쳤다. 이해하거나, 불쾌하거나, 씁슬하거나, 답답하거나, 분노하거나, 짜증나거나.

영화 내내 꾹꾹 삼켜내는 타쿠미와 마을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느꼈다면. 아직은 나도, 내가 먼저 아닐까?

자유로운 듯 하지만, 떠날 수 없는 사슴의 눈에서 우리는 어떻게 보였을까? 그렇다면, 타쿠미의 분노는 정당했을까?

어디서 왔을까? 지금 우리는 어떤 위치에서, 어떤 행동을,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걸까?

나의 생각과 감정들이 모두 부정되는 이야기.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를 보고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오미카 히토시, 니시카와 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