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 파헤치기<2> 빅토르 에리세 에리세는 사라진 시간의 유령을, 빛과 침묵으로 표현한다. 1. 빅토르 에리세는 누구인가 빅토르 에리세, 본명 Víctor Erice Aras. 1940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 비스카야의 카란차에서 태어난 감독이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공부했고, 스페인 국립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배웠다. 젊은 시절에는 영화비평도 썼고, 이후 스페인 현대영화에서 가장 신비로운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이상할 정도로 적다. 대표 장편은 보통 네 편으로 묶인다.
《벌집의 정령》, 《남쪽》, 《모과나무 햇빛》, 《클로즈 유어 아이즈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이 정도라면, 그는 산업 안의 감독이라기보다 기다림을 직업으로 삼은 영화 시인에 가깝다. 칸 영화제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모과나무 햇빛》 이후 30여 년 만의 네 번째 장편”으로 소개했다. 2.
에리세 영화의 핵심 정서 에리세의 영화는 사건보다 기억을 찍는다. 대사보다 침묵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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