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야에 관심이 많은 나. 특히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맥락에 대해 알고싶어한다.
물론 깊이 아는 순간 내가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좌절감에 외면을 하곤한다. 이게 나이다.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하고 얼음이 되어 서있는 모습. 생각하고 또 생각해본다.
나의 소소한 재능이 나를 땅에 디디고 서 사회에 일원으로 살아가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내 삶이 바뀌리란 기대가 없다는 것이 절망하게 한다. 현재의 삶에 대해…… 아름다움을 접하는 것만으로 아름다움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이냐?
가끔 악몽처럼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모 대학에 입학시험 때… 나는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다.
당연히 불합격! 입시준비 1년도 안되는 초보가 지방 소도시에서 서울까지 입시를 치러 대학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질 좋은 밍크 코트를 화려하게 입고 우아한 화장으로 치장한 부잣집 사모님 엄마들이 에스코트한 경쟁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아버지는 시골농사꾼… 볼품없는 옷...
원문 링크 : 2023년 3월13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