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의 유탄, K팝을 겨누다 - 한일령 공포와 다국적 그룹의 딜레마 - 르세라핌·인코드 등 행사 줄취소 - 불가항력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외교적 리스크 르세라핌 1. 중국과 일본 간의 외교적 마찰이 심화되는 중이다.
그런데 그 불똥이 엉뚱하게도 한국의 K팝 업계로 튀고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일본 대중문화 콘텐츠 유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한일령(限日令)’ 기류가 감지되면서, 일본인 멤버가 소속된 K팝 그룹들의 현지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중·일 갈등이라는 제3의 변수가 K팝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2.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팬 사인회 취소 건이다.
당초 14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르세라핌의 싱글 발매 기념 팬 사인회는 행사 직전 주최 측인 메이크스타에 의해 전격 취소되었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사유 대신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했으나, 업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