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처음 다니기 시작했던 즈음부터 내가 맨날 언니한테 했던 말이 있는데 -나 내 채 생기면 손잡이 끝에다가 매니큐어로 색깔 표시 할거다 말리지마라 였다. 필드 라운딩이야 캐디가 알아서 채를 챙겨 준다지만, 스크린은 모든 것이 셀프 서비스인데, S 찾으려고 채들 전부다 뒤집어서 헤드에 있는 각인 찾아보는거 너무 킹받는다구.
(심지어 꼭 이럴때 먼저 집는 건 백이면 백 A아니면 P이다. 한 번에 S를 집는 법이 없음.)
마침내 나도 내 채가 생기고, 진짜로 매니큐어로 아이언 번호 표시를 하려고 했는데, 나보다 인생 한참 먼저 살아오신 선배님들이 현명하게 이미 제품을 출시해 두셨더라고? 역시 어른들 말씀 틀린거 없고 역사책에 답이 다 있는거다.
선인들의 지혜란... 풀네임은 아이언 번호 마커.
쿠팡에서 샀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플라스틱인데 생각보다 불룩하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이거 보면서 '이거 끼고 치면 채 무게 무거워져서 스윙 무너지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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