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1년 칸트(Imanuel Kant, 1724-1804) 는 나이 57세에 드디어 자신의 주저 (主著) 순수이성비판(Kritik der reinen Vernunft)을 세상에 내어놓게 된다. 그러나 칸트의 이러한 오랜 철학적 숙고의 산물인 순수이성비판에 한 독자들의 처음 반응은 대체로 냉정했다.
심지어 당시 유력한 학술지던 ‘괴팅겐 비평지’(Göttingischen Anzeigen von Gelehrten Sachen)에는 익명의 독자(Christian Garve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가 쓴 신랄한 혹평이 등장하기도 하다. 칸트는 이러한 많은 비판이 부분 '순수이성비판'의 내용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하여 1783년에 순수이성비판의 이해를 위한 입문서에 해당하는 형이상학서설(Prolegomena zu einer jeden künftigen Metaphysik, die als Wissenschaft wird auftreten können )을 출판하게 된다.
많은 오해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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