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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 주간일기] 죽음에 관하여

 [블챌 주간일기] 죽음에 관하여

HeungSoon, 출처 Pixabay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사람은 예외 없이 누구나 죽는다.

어찌 보면 이 당연한 이치는 특별히 슬픈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생을 마감하지만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죽음은 내 감정에 그 어떤 미동조차 주지 않는다.

심지어 나는 아베나 전두환 등의 죽음에는 반색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친구 아버지의 죽음은 내 마음을 비롯해 친구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수많은 관계된 지인들에게 비감을 주었다.

이렇듯 우리는 죽음이라는 같은 생물학적인 현상을 두고 그 관계에 따라 희로애락을 느낀다. 결국 죽음을 받아들이는 주체는 나인 것이다.

내게 친구 아버지의 죽음이 슬픈 일인 것은 나와 내 친구의 관계 때문인 것. 이제 나아가 앞으로 벌어질 나의 죽음, 혹은 나의 가족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무관심이 아닌, 슬픈 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 내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선하게 살아야 한...

# 주간일기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