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엔 얼마전까지만해도 러브버그가 떼로 창궐해서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수명이 짧은 녀석들답게 이제는 거리에서 많이 사라졌더라구요.
러브버그는 보기 싫기는 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미국흰불나방이 등장했어요.
이 녀석도 러브버그와 마찬가지로 외국산 벌레인데요. 러브버그와 달리 도심의 가로수와 농가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이라고 해요.
미국흰불나방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온 녀석들이에요. 2000년대 이후로 우리나라에도 차츰 퍼지기 시작하더니 봄,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연평균 3회나 관찰된다고 해요. 얼마전 러브버그가 한꺼번에 나타난게 1회 관찰된거니까 얘네는 러브버그보다 활동기간이 훨씬 긴거죠.
성충이 된 미국흰불나방은 그나마 피해를 주지 않지만 진짜 문제는 애벌레에요. 가로수의 이파리나 가지에 붙어있는 털많은 애벌레 본적 있으신가요?
그게 바로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인데요. 이 애벌레들이 잎사귀를 싹 갉아먹어서 나무를 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