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영화 모성 본능은 2020년 10월 9일 텍사스주 뉴보스턴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다큐다. 텍사스의 일곱 번째 여성 사형수이자 최연소 사형수인 테일러 파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흐른다. 테일러는 부유한 집안의 상속 가능성과 외모로 주목받는 인물로 묘사되며, 시골 출신의 웨이드 그리핀과 만난 뒤 관계를 쌓아간다. 둘의 삶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주변 사람들도 테일러를 매력적으로 바라보지만, 금전 문제와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신뢰 문제로 서서히 균열이 생겨간다. 테일러는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상속 문제를 둘러싼 다툼을 겪고, 상속받은 돈을 마음대로 쓰며 파편화된 경제적 상황을 부채처럼 만들어간다. 재산 관련 의혹과 거래 시도는 점차 의심을 키워가고, 은행과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호들이 이어진다. 이러한 과정 속에 웨이드는 테일러의 거침없는 소비와 불안감을 확인하고도 끝까지 신뢰를 버리지 않으려 한다.
대립은 임신 거짓말로 고조된다. 2020년 1월 테일러는 임신했다고 주장하지만, 병원 기록과 주변의 의문은 이를 의심하게 만든다. 자궁 절제술로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지만, 거짓 임신의 존재를 둘러싼 의혹은 더 커져 간다. 임신 사실의 허구성은 테일러의 농장 구매 계약과 상속 관련 계획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가족과 은행의 개입으로 상황은 점차 복잡해진다. 웨이드의 주변 지인들은 거짓말의 실마리를 좁혀가며 궁극적으로 진실에 다가가려 하지만, 테일러의 행태는 더욱 과격하고 위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 와중에 테일러는 한 부부의 결혼식 사진을 계기로 만난 레이건 시먼스-핸콕을 통해 새로운 계획을 꾸민다. 레이건의 임신이 35주 차였던 상황에서 배를 갈라 아기를 빼앗아 자신이 낳은 척 거짓말을 늘어놓고, 병원에서도 체포되자마자 거짓말은 계속된다. 결국 모성 본능은 임신 조작과 유산, 납치까지 연결되며 사회적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다큐멘터리는 몰입감 있게 구성되었고, 비극적인 사기극의 극단적 사례로 남는다. 이미지 출처는 넷플릭스 모성 본능 예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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