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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 100m, 18초

 45살, 100m, 18초

서찬휘입니다. 아직 30대였던 때...

정확히 몇 년도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이가 아직 없었던 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한 10년은 됐을 겁니다.

그 때 100m를 뛰었을 때 15초가 나왔습니다. 35살 정도에 15초면 나쁘진 않지 않나 생각했는데요. 그때 이후로 시간이 지나 애아빠도 되고 몸도 더 무거워지면서 더 늦기 전에 100m 기록을 더 남겨놓아야 할 텐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마침 산책길에 육상트랙이 있기에 아내에게 스톱워치를 부탁하고 100m를 뛰어 보았습니다. 마흔 다섯에 몸무게 77kg가 된 아저씨의 다리인데, 그래도 16초 정도가 나와주길 내심 기대했나 봅니다.

결과는… 18.01초가 나왔습니다. 약간 실망스럽습니다만, 뛰고 있을 때 속으로 세는 숫자가 꽤 길게 이어지기에 망했다 이거 20초 넘는 거 아니야?

라는 심정이 되었던 것보다는 그래도 나은 숫자가 나와 다행입니다. 18초… 거 참 기묘한 기록이네요. 기대보단 못했지만 그래도 45살인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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