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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눈을 만져보았어

 태어나 처음으로 눈을 만져보았어

24.11.27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물들었던 날- 수요일 아침, 아빠 품에 안긴 너와 함께 하얀 눈 세상에 인사를 보냈어. 네가 태어난 날에도 함박눈이 펑펑 내렸었는데!

네 아빠는 너와 눈사람 만들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고 해. 일찍 퇴근하고 온 네 아빠.

우리는 꽁꽁꽁 따뜻하게 입고 밖을 나섰지. 소복이 쌓인 눈을 본 너는, 즐거움으로 가득 찼어.

그런 너를 바라보는 우리는 그저 행복했고. 태어나 처음으로 만져본 눈은 어땠니?

이런 작은 행복의 순간들이 네 인생에 큰 힘이 되길.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가슴에 가득 찬 이 말만 하고 싶어.

조금 더 크면 엄마, 아빠랑 붕어빵 먹자. 추운 날 호호 불며 먹은 붕어빵이 네 마음속 따뜻한 추억이 될 수 있게!

그리고 내년에는 천사 날개와 눈사람을 만들어보는 거야.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놀았던 것처럼 말이야.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너. 엄마, 아빠와 함께 첫눈 즐겨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