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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재발견

 얼굴의 재발견

얼굴의 재발견 [삶의 재발견/김범석] 김범석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교수 입력 2022-06-03 03:00업데이트 2022-06-03 04:40 김범석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교수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쓴 지 2년이 넘었다. 코로나 시국에 새로 만난 사람 중에는 맨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쓰지만 처음에는 의사소통에 걱정이 많았다. 마스크 때문에 얼굴의 반이 가려지니 상대방의 표정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고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미묘한 사안을 이야기할 때 얼굴에 나타나는 상대방의 반응을 읽지 못해 대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마스크가 익숙해지면서 단점 못지않게 장점도 눈에 들어왔다.

우선 마스크를 쓰면 상대의 반응을 볼 수 있는 곳이 눈뿐이라 자연스럽게 시선을 상대방의 눈에 맞추게 됐다. 눈을 보며 대화하니 생각보다 눈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

또한 상대방에 대해 모른다는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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