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1 태양 같은 위대한 존재마저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어야만 한다. 저들에게 일용할 양식과도 같은 따사로운 햇볕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
만약 저 자들이 없었다면, 태양은 주체 못 할 에너지를 감당 못했을 터이다. 그로 인해, 존재 의의에 대한 회의감과 싫증까지 생겼을지도.
'차라투스트라'라는 청년도 이와 같은 처지였다. 십 년 동안 고독을 음미하며 정신 수양을 한 끝에 깨달음을 얻었으나, 이 현명함이 너무나도 막대하였기 때문일까?
자신의 지혜에 싫증이 나서 자신을 필요로 할 불특정 다수에게도 깨달음을 나누고 싶어 했다. 그렇기에, 동질감 느낀 태양을 향해 말문을 열었던 것.
그러하여 차라투스트라는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의 풍요를 베풀기 위하여, 수양하던 산에서 벗어나 저 아래로 내려가길 자처하였다. 이 부분을 읽은 뒤, 나는 여러 의문을 품게 되었다.
난해하게 쓰인 표현들이 넘실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이 표현들을 한 번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