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사목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하겠다고 본당을 떠나와서 열심히 바이엘 피아노 연습하던 1999년도에 만든 곡이다. 본당을 나온 후 부산에 있으면 미사부탁으로 여기저기 불려다닐 것 같아서 아예 짐싸서 상경해버렸다.
역곡에 있는 피정의 집에서 몇 달 기거하며 음악공부를 하던 중 바울로의 신학을 전공한 김영희 수녀님이 바울로에 대해 묵상한 것을 글로 썼고 그 글에 곡을 붙였다. 그런데 세례명을 갖게 되면 그 성인의 모습을 닮는다고 하는데 왜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바오로라기보다는 베드로를 닮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베드로를 닮아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바오로를 안닮아서 베드로 닮았다고 하는건지 나는 모르겠다. 나를 아는 분들에게 질문 하나...
내가 바오로를 닮았다는 데 한 표? 아니면 내가 베드로를 닮았다는 데 한 표?
이 두가지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둘 다 안닮았다거나 다른 누구를 닮았다고 말하지 말 것.
ㅎㅎ 설마, 둘 다 닮은 건 아니겠지... 연주는 2003년도 ...
원문 링크 : 바울로의 고백 - 김영희 작사 임석수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