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운 김애란2012문학과지성사 블로그 글 더보기 너는 겨우 자라 내가 되겠지. 비행운, 서른 이 말이 정말 콕하고 박혀들어서 구매했던 책이다.
단편집인지도 사실 몰랐다. 2년 전 쯤 서울로 가는 무궁화호 안에서, 카페에서 틈틈히 읽었던 때가 기억이 난다. 아마 물 바다로 난리가 났던 에피소드에서 너무 나랑 안 맞음을 느끼고 덮어뒀던 것 같다.
책은 사놓고 그 중에서 읽는 책을 고르는거다 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종이책을 읽고 싶어서 무심코 꺼내들게 됐다. 그런데 도무지 읽히지가 않아서 책을 처음 산 이유인 너는 겨우 자라 내가 되겠지가 나오는 단편으로 휙 넘어가서 읽었다.
언니. 저는 지금 제 방에 앉아 있어.
서울에서 구한 여섯 번째 자취방이에요. 언니와 같이 있던 데를 포함하면 일곱번째일까요?
거기는 방이 아니라 칸이었는데. 사임당 독서실.
비행운 289-290p 사실 휙 읽느라 고시원에서 살았다는 줄 알았는데, 독서실 칸에서 자고 생활했다는 얘기였다. 올해 유독 여기 저기 돌아...
원문 링크 : 너는 겨우 자라 내가 되겠지, 비행운 - 김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