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추운겨울 생각나는 디저트, 화려함 보다는 수수함

 추운겨울 생각나는 디저트, 화려함 보다는 수수함

From, 블로그씨 요즘 가장 맛있게 먹은 붕어빵이나 겨울 간식이 있나요? 나의 겨울 간식 히트템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요즘 가장 맛있게 먹은 겨울 간식을 떠올려보면, 솔직히 화려한 디저트보다 군고구마가 먼저 생각난다.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맛인데, 특별히 “맛집”이라 부를 만한 곳이 아니어도 이상하게 실패가 없다.

군고구마를 먹을 때마다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어릴 때 동네 골목 입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던 리어카, 신문지에 싸서 건네주던 뜨끈한 고구마.

집에 가져와 손바닥으로 데굴데굴 굴리며 김을 빼고, 반으로 쪼갰을 때 속이 노랗게 잘 익어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 요즘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그때 그 냄새와 온도는 아직도 선명하다.

최근에 먹은 군고구마는 집 근처 작은 가게에서 산 건데, 일부러 고른 것도 아니었다. 그냥 퇴근길에 손이 시려서 하나 집어 들었을 뿐인데, 집에 와서 천천히 먹다 보니 괜히 하루가 정리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