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밤, 휴일에도 지겨운 잠복근무를 이어가던 강력계 형사 최중혁은 범인을 추적하다가 미리 마련된 함정에 빠져 눈앞이 가로막히고 양팔이 묶인 상태로 납치된다. 정체를 단서로 확인하기 어려운 외국인 남자에 의해 강력한 굴욕과 고통이 새벽을 점철하게 되며, 형사의 삶과 영혼에 깊은 상처가 남는다. 같은 시각 도로 위를 달리던 한 남자는 일본에서 온 중요한 사업 파트너로부터 바람을 맞은 상태로 의뢰받은 물건을 받으러 가라는 말에 따라 폐공장으로 향하는데, 의뢰의 행방과 도착점은 불확실하다. 두 인물의 행로는 점차 얽히며 강도 높은 갈등과 위험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책에는 야쿠자 공1과 조폭 공2, 강력계 형사 수의 삼자 구도가 핵심 갈등 축으로 작동한다. 납치와 구금 상황 속에서 수와 공의 관계는 점진적으로 피폐하고 집요한 신체적·심리적 굴림으로 전개되며, 서로의 힘과 통제 욕망이 격렬하게 충돌한다. 다공일수, 윤간 등 뽕빨물의 주요 요소가 기본으로 등장하는 서사 구조이지만, 대사와 묘사가 다소 과장되고, 수의 말투가 노년층의 어투에 가까워 몰입에 걸림돌이 된다는 평이 많다. 공의 사투리와 수의 노년감이 결합되면서 분위기가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이로 인해 씬의 흐름이 끊기고, 전개 자체의 개연성과 공수 서사에 대한 신뢰가 약화된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전반적으로 뽕빨물의 체험적 요소를 강조하나, 말투와 분위기의 부조화로 인해 독자의 몰입이 저해되는 부분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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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BL소설 리뷰) 프톰-상냥한 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