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강압적 관계와 폭력 요소를 포함한다. 히트사이클이 오기 전에 페로몬이 과다 배출되는 희귀병에 걸린 지온은 일상 유지가 어렵고 약값이 없어도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다. 주치의는 지온의 상황을 돕기 위해 페로몬이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페로몬 샤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르바이트를 권유하고, 수입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안된 아르바이트의 첫날, 제공자와 고객은 얼굴과 신원을 비밀로 유지하는 조건 하에 출근한다. 그러나 지온은 VIP 알파 고객과의 관계에서 말도 안 되는 오해를 샀고, 상대의 의도는 의심으로 번졌다. 대화 속에서 알파는 어느 정도의 경계선을 넘으며 지온에게 명확한 역할 수행을 요구하고, 페로몬에 휩쓸려 지온은 하루를 보낸다. 다음 날 알파의 얼굴을 확인하자 신태유라는 이름이 떠오르고, 두 사람은 도망치듯 현장을 벗어난다. 두려움과 수치심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상처가 남게 된다.
후속으로 성한 그룹의 후계자이자 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신태유가 등장한다. 비밀리에 무향 오메가의 페로몬 샤워 서비스를 받던 그는 낯 모르는 오메가의 페로몬에 강하게 매혹되고, 잊지 못하던 향을 좇다 더 많은 흔적을 찾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치의의 소개로 무향 오메가와의 계약이 성사되고,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페로몬이 선호를 형성한다. 더불어 전속 계약을 제안받으며, 계약서에는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형태가 다를 수 있고 사적인 감정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명시된다. 이들의 관계는 무향 오메가의 존재로 시작되지만, 계약의 성격상 개인적 관계는 배제되고 상호 간의 거리와 신뢰가 중요한 변수로 남는다.
또한 이야기는 상주 계약으로 이어지며, 낯모르는 향과 기억이 점차 확산되는 과정을 담는다. 내 집에 상주 서버로 들인 존재를 통해 찾아 헤매던 향이 다시 떠오르고, 과거의 사건들이 현재의 관계에도 깊은 흔적을 남긴다. 향과 관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이 반복되며, 비밀과 질서가 서로 충돌하는 긴장감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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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BL소설 리뷰) 캬베츠-페로몬 샤워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