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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소설 리뷰) 황곰-럭키 트리거 (Lucky Trigger)

 BL소설 리뷰) 황곰-럭키 트리거 (Lucky Trigger)

나는 뉴욕의 대기업에서 일하던 잘 나가는 크리에이터였다. 그러나 슬럼프를 견디다 해고를 당했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옆에 앉은 미남을 만났다. 그는 비행기 공포증으로 난기류를 만나 공황에 시달렸고, 나는 그가 잠든 사이 그를 지켜보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집에 돌아오니 이번엔 집이 팔렸다며 쫓겨날 처지였다. 다행히 어릴 적 친구인 재벌 3세가 유학 간다며 집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대신 막내 사촌동생과 함께 살며 도와주면 된다는 조건이었다. 흔쾌히 수락했지만 알고 보니 그 동생은 비행기에서 만난 바로 그 남자 승준이었다. 극히 내향적인 사람과의 동거가 그렇게 시작됐다.

비행 시간을 다시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보던 나는 코너를 도는 사람과 부딪쳤고, 서로의 부딪힘에 당황한 채 서로를 바라봤다. 나는 영어로 미안하다고 말했고, 그는 크게 비틀대며 넘어졌다. 나는 재빨리 그를 부축해 허리를 잡고 몸을 가까이 당겼다. “괜찮아요?”라고 묻자 그는 “괜찮습니다”라고 답했지만 표정은 어딘가 어두웠다. 그는 몸을 밀어내듯 빠르게 물러나며 사라졌고, 나는 그의 무례한 태도에 속으로 씁쓸해졌다. “재수 없네…”라고 중얼린 나와 달리 그는 여전히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그 후로도 우리 둘의 동거는 begin되었고, 나는 그와 마주칠 때마다 그의 냉랭한 거리감에 당황했다. 그러나 어쩌다 마주친 서로의 세계는 점차 얽히기 시작했고, 그의 미묘한 매력은 끊임없이 내 안의 균열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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