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가 올라왔다. 요즘은 깊게 잠들지 못한다.
깊게 잠들면 깬다. 오늘도 새벽에 잠을 설쳐서 오전에 자려 했으나 누나가 시끄럽게 하여 또 잠을 못 잤고, 엄빠 올라온다고 청소하자 해서 일어나 청소했다.
열받았다.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냥 흘려보낼 수밖에 가족끼리 점심 먹고 옥상에 올라가 선물 받은 비눗방울 개틀링 건을 사용해 보았다. 비눗방울은 기대 이상으로 많이 나왔고 아름다웠다.
마음은 치유되었다. 어떤 방울들은 멀리 가기도 하고 오래 살아남기도 했다.
적당히 쌀쌀하고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부는 바람도 좋았다. 방울 놀이 끝내고 와서 엄마가 내려준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하는데 엄마 - 백수 아빠 - 백수 나 - 백..........
1.1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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