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taker는 지옥으로 마실 나가 악마 소녀들을 꼬셔 하렘을 만든다는 황당한 설정의 퍼즐 게임으로, 인디게임계의 아트와 캐릭터 디자인이 큰 주목을 받게 한 작품이다. 제작자 Vanripper의 이전작 Awaria의 분위기와 연결되며, 퍼즐과 비주얼 노벨의 감성을 결합한 구성을 선보인다. 주인공이 악마 소녀들을 목표지점으로 이끌듯 움직이며, 정해진 이동 횟수 이내에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 소코반 스타일의 퍼즐이 핵심이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열쇠를 수집해 문을 열고, 적을 처치하거나 함정과 같은 장애물을 활용해 경로를 바꿔나가고, 점차 추가되는 장치들로 난이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한다. 초반의 간단한 바위 밀기에서 시작해 점점 더 복합적인 요소가 등장한다.
게임의 매력은 퍼즐 외에 액션 구간과 대화 선택을 포함한 비주얼 노벨 요소에서도 발견된다. 대화 선택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며, 퍼즐을 통과해도 소녀와의 대화에서 적절한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재시도가 필요하다. 숨겨진 고대 석판을 수집하면 히든 엔딩이 열리는 구성은 난이도에 비해 보람 있는 구성으로 평가된다. 음악은 둠칫둠칫하는 테크노풍으로, 액션 구간의 리듬과 잘 어울려 전반적 몰입감을 높인다. 본편의 마지막 스테이지와 보너스 챕터의 액션 구간은 Awaria의 맛보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정장 차림의 악마 콘셉트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검은 정장과 붉은 포인트의 대비는 지옥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2차 창작에서도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출시 직후 팬아트와 밈이 활발히 생성되었고, 아트 위주로도 널리 회자되었다. 게임플레이는 퍼즐과 액션의 조합으로 짧은 플레이타임 속에 밀도 있는 재미를 제공하되, 난이도가 쉽게 느껴지지 않는 편이다. 스테이지는 초회차에서 모두 개방되어 에필로그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퍼즐 클리어가 곧 게임 목표의 달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악마 소녀들을 꼬시는 것과 하렘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화의 선택지가 결정적이다.
전반적으로 무료 게임임에도 전반적 완성도가 높고, 디자인과 설정이 돋보인다. 짧은 시간에 퍼즐, 액션, 캐릭터의 매력을 밀도 있게 즐길 수 있으며, 퍼즐과 액션을 무난하게 돌파할 실력이라면 비교적 적은 시간으로 모든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매혹적인 캐릭터와 강렬한 비트 속에서 짧고 임팩트 있는 재미를 원한다면 적극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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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게임리뷰] Helltaker (헬테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