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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맛

 사람 사는 맛

상가 건물에 여러개의 점포가 있어요. 터줏대감이 계십니다. 60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열심히 일하십니다.

저의 끼니를 걱정해 주는 언니죠. 정이 많으세요.

예전에 배운것 없이 살았고, 배운 기술로 지금까지 밥먹고 산다고 하세요. 동네 사람들 참새 방앗간 처럼 드나드는 가게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저의 간식을 챙겨 오셨어요. 찬밥이 있으면 라면 끓여 먹자 하고, 따뜻한 밥이면 김치라도 해도 먹자 하고, 별미가 생기면 그것도 주시고, 뭐든 있으면 먹으라고 하세요.

가끔은 제 엄마 같아요.ㅎㅎ 가게에서 먹는 밥이지만, 언니의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저도 뭐라도 있으면 나눠먹곤 해요. 김치에 밥.

전형적인 한국식단의 공통점을 가진 우리는 식사할 때면 정말 행복해요. 뻥튀기를 가져오셨어요.

날이 습해서 빨리 먹어야 한다고 말이죠. 감사하죠.

콩 한쪽이라도 안주는 사람도 있는데 말입니다. 일하다 끼니 때 놓치면 안된다고 늘 식사 걱정을 해주십니다.

어떨때는 안먹고 싶어도 거절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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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사람 사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