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같은 회사를 다니며, 2021년 10월에 결혼을 결심하고 같은 해 12월 14일에 한국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을 하면서 혼인신고를 마친 우리 부부는 곧바로 일본에서 살 신혼집을 찾기 시작했다. 혼인신고 전에도 이미 살림을 합쳐 같이 살고 있었는데, 집에서 회사까지 통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과 1LDK(안방 하나와 거실)로 아이가 태어나면 너무 공간이 협소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
이 두 문제를 해결해 줄 새로운 집을 찾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었다. 먼저 신혼집 결정의 가장 큰 축은, 이대로 계속 월세에 사느냐, 아니면 주택론을 이용해 집을 구입하느냐였다.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게 전세가 없고 결혼한 후에도 월세인 집에서 살아가는 부부들도 많을 만큼 월세가 정말 흔하다. 잠깐 일본의 월세 제도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본의 월세는 한국보다 매달 내는 금액이 더 비싼 대신, 처음에 큰돈을 보증금으로 맡길 필요가 없다.
다만 시키킹(敷金)과 레이킹(礼金)이라는 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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