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던 주말을 뒤로하고 월요일이 왔다. 저번 주는 둘 모두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서 한 주간 계속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었지만 오늘은 회사 근처 은행 예약도 있어서 아침 일찍 출근을 준비했다.
일본에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책으로 부부가 함께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페어론을 미츠비시UFJ은행에 신청했는데, 페어론으로 대출받기 위해서는 동일 지점의 계좌가 있어야 한다고 안내받아서 같은 지점의 계좌를 만들기 위해 1주일 전에 회사에서 가까운 지점인 신바시(新橋) 지점에 두 명 분의 예약을 해 놓았다. 출근 전날에 계좌 개설 준비물인 재류카드, 신분증(여권/마이넘버카드 등), 그리고 인감도장을 미리 가방에 챙겨 두었다.
여담으로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되지 못한 일본이라고는 하지만, 계좌 개설 정도는 인터넷으로 가능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일본인이 아니면 인터넷으로 신청을 못한다고 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회사 가는 김에 계좌를 개설하기로 하고,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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